2009년 11월 8일 일요일

웹머신즈 Pantum v10 HC 후기 - 가격대 성능 최고!

지금까지 여러 노트북을 바꾸어 가며 사용해봤던 것 같습니다. 가끔 노트북 구매하는 방법을 물어 보기에, 그때나 봐두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이전에 데탑대용으로 올인원급을 사용하다가, HP에서 타블렛이 나와서 쿠르소 CPU를 사용하는 타블렛부터, 서브용, 올인원등 다양한 용도로 썼었던 것 같네요.

 

서브용 노트북에 대해서는 오히려 성능에 비해 가볍고 작게 만드는데 비용이 과거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왠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에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워낙 노트북들은 조립과 달리 다양한 모델로 나오기에, 경우에 따라 여러 사유로 오히려 단종이나 구형의 모델들 가격이 높기도 합니다. 자세한 스펙 보다는 대충 가격대 형성으로 보고 사는 경우 다소 주의해야합니다.

 

일단 넷북 정도가  꽤 마음에 들지만, 오래전 서브용 노트북들은 간단한 작업에 버버거림과  긴 부팅시간으로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또 서브용이어봤자 대충 12인치 LCD 정도로 크기이지만, 올인원급에 비해 그리 큰 이득이고 명쾌하게 구분되는 것이라 보기에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다 넷북의 등장.. 그리고 그래봤자라는 생각이 꽤 있었는데...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나보네요. 가장 큰 것 중의 하나는 Atom의 등장이겠지요.

 

많은 넷북에서 사용되는 아톰CPU는 이전에 한번 mini-itx 보드에 내장된 것으로 조립하여 시험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된 모델이라 그리 기억에 남는 정도의 좋은 성능을 보여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엊그제 밤새 LG의 MINI X120 넷북을 만지면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기대이상의 성능이며,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도 훌륭했고, 빠른 부팅을 보여줬습니다. 이정도면 앞으로도 더이상 제한적이고 지정된 그러한 작업들에 대하여 특별히 교체없이 오랬동안 계속 쓸만한 것이라 보았습니다.

HP TC1000

이전 사용하던, HP사의 TC1000

현재 나에게 아직 남아있는 노트북은 HP의 TC1000입니다. 얼마전 친구가 갔다준 구형 노트북도 하나 있고요.

 

TC1100은 관련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TC1000은 엄청난 고물이지요. 과거에 엄청난 부팅속도와 느린 스펙에 어떻게 사용했었는지 참 의문스럽기만합니다. 이것이 아직도 가치가 있게 남아있는 것은 타블렛으로 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가 분해되어 LCD일체된 휴대성이지만.... PDF 문서 하나 볼때마다 덜덜하군요. 언젠가 부활시키기를 꿈꾸며...

 

다른 사람의 실 사용중이던 LG의 MINI X120을 작동해보니, 부팅시 4마리의 지렁이를 보입니다. 부팅 순간 부터 많이 발전했구나 하면서 놀랬지요. 또 이리저리 문서 편집기와 웹서핑을 해보니 앞으로도 그리 불편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1024*576의 해상도가 가져다 주는 문제는 유틸들의 툴바 등의 위치를 삭제나 재설정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사실 1024*768이나 A4에 일반화된 문서들을 이용하기에 다소 갑갑합니다. 16:9 나 16:10의 해상도인 넷북은 인강이나 영화 감상용 등으로 동영상 보기에는 좋지요.

 

그러나 일반적인 DVD립된 영상이 아닌, 고화질의 HD영상. 특히 h.264를 사용하는 영상을 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Youtube의 HD 영상 재생도 버겁습니다. 특별히 그래픽 처리를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없는 대부분의 아톰CPU를 사용하는 넷북들의 사정들은 마찬가지라 봅니다.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용산에 들려 넷북을 샀습니다. 사게된 넷북은 Pantum V10 HC로 결정하였습니다. 넷북의 스펙을 보면 거기서 거기이고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나와의 여러 넷북을 둘러보니, 비교할 것도 없이 가격대 성능으로는 이놈이 최강입니다.

 

다나와 상품비교

<출처> 다나와 상품비교 (2009.11.08)

 

전날 본 LG사의 넷북은  591,000원이고, 웹머신즈는 389,000원으로 엄청난 가격차이를 보입니다. 그저 디자인 차이로 보기에는 엄청난 가격입니다. 운영체제의 포함 가격이기도 하겠지요. 다른 미포함된 넷북을 봐도 가격차이는 컸습니다.

n270 vs n280

 

더불어 CPU는 N270(1.6GHz)/N280(1.66Hz),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2배의 차이를 보이며 각각 1G/2G와160G/320G인데다가, 무선랜의 802.11n을 지원합니다. 해상도는 16:10로 16:9인 LG보다 좀더 24px 높은 해상도이며 나머지, 블루투스 지원이나 웹캠, 마이크, 멀티 리더기 내장 등은 동일하지만 워낙 싼 가격에. 이 부품들이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별로 사용할리는... ㅋ

Pantum v10 HC

웹머신즈 Pantum v10 HC

사자마자 바로 매장에서 씰을 듣고 확인했습니다. 다소 걱정했던 우려스러운 디자인이나 큰 유격의 발생은 없었습니다. 상판의 문양이 다소 촌스럽기는 한데... 뚜껑을 빨리 열면 속은 문안합니다. ㅋ 이때는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워집니다.

 

 그리고 노트북의 최좌측 하단의 펑션키의 위치는 다소 신경쓰이긴 합니다. 그런데 네북의 키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면서 펑션키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PgUp, PgDn, Home, End 등에서 사용, 또 밝기나 소리 조절, 무선랜이나 캠등을 끄고 키는데 사용 등 꽤 자주 쓰게 되리라 보입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번에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우분투 9.10 netmix를 깔아봤습니다만, 이거 넷북에 최적화되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놈(gnome)에서 좀더 넷북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GUI를 제공해주는 정도만이 아닐까 하네요. 720p HD영상 재생은 포기했습니다.  (grub2과 ext4가 기본으로 새로 사용됨을 확인)

 

 

윈도우는 스누피씨의 micro R2로 사용했습니다. 왠지 무언가 가벼울 듯한 기분이! 요상한 점은 첫 윈도우 설치시 지렁이 2마리의 대감동이 있었으나, 오히려 드라이버를 모두 잡으니 4마리로 느는군요. bootvis를 이용하여 좀더 빨리 해보고 싶었지만 그리 일반 데탑과 차이 없는 결과로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인 여러 유틸을 설치한 후에도 4마리로 동일합니다.

 

이제 장장의 다음 문제는 동영상 감상입니다. 일반적으로 DVD립한 영상들이라 불리는 것들은 아주 쌩쌩히 잘 돌아갑니다.

 

그러나 특히 h.264코덱을 사용하는 HD 영상을 보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코덱의 영상은 상당히 CPU빨에 의존하며, 넷북의 내장 그래픽 카드들은 하드웨어 지원되지 않습니다.

 

HD 영상도 1080은 매우 배보다 배꼽이 큰 쓰잘때기 없는 경우이며, DVD 립보다는 높은 해상도와 그를 넘는 딱 720정도의 고화질에서 다운스케일링되어 볼 수 있으면 매우 훌륭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참고> 해상도 비교

  •  일반 DVD : 720 x 480 (NTSC) 또는 720 x 576 (PAL)
  •  일반 10인치 넷북 : 1024 x 600 또는 1024x576
  •  HD 영상(HD-DVD 또는 Blu-ray) 
    • 720(p,i) - 최대 1280 x 720
    • 1080(p,i) - 최대 1920 x 1080

 

일반적으로 CPU부하를 더는 CoreAVC 코덱을 사용하면 보다 좋은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화질의 차이를 다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정도의 화질 차이는 사실 원본에서 어떻게 립하느냐에 따른 차이내지 다시 비교할 수 없다면 대체로 알 수 없는 정도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kmplayer나 곰플레이어로 작동 시켜봤으나, 영상의 끊김이 심합니다.또 이러한 경우 흔히 발생하는 -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는 현상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kmplayer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여 재조정하거나 모두 꺼가며 잡아봤으나, 렌더링을 오버레이 방식을 넘어갈 수 없는 한계에 부딛힙니다.

 

오버레이 방식의 렌더링은 스크린 샷을 뜰 수 없으며, 두개 이상의 동영상을 작동시킬 수 없는 한계에 부딛힙니다. 또한 자막의 품질도 나쁩니다. VMR을 사용하고 싶지만 Kmplayer에서 그리 녹녹히 영상감상이 어렵습니다.

 

딱 생각이 드는 것은 플레이어로는 MPC(미디어플레이어클래식), 그리고 CPU부하를 더는 CoreaAVC 코덱, 자막처리로 directvobsub 입니다. 그런데 자막이 두개로 나오는 군요. 최근 MPC에는 내장되었나 봅니다. 다시 급언인스톨 시작.ㅋ


MPC

Media Player Classic

 

그리고 재생을 하니 감동의 대성공이!! ㅋ 이제 720의 HD영상도 고품질의 자막으로 아주 잘 보게 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모든 플레이어는 삭제하고 MPC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살펴보니 다양한 기능이 많이 있네요. 이제 다시 단축키 재설정하며, 메뉴를 익히면 됩니다.

 

HD

720P HD재생 테스트

자막테스트

렌더링 VMR9(renderless)모드에서 자막 사용!

참고로 일부 영상에서는 메뉴가 뜨거나 사라질 때 종종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감하게 윈도우의 바탕화면 설정의 효과 부분에서 페이드효과를 꺼주면 됩니다. 전체 화면 감상이 좋습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마우스 이동이나 메뉴 클릭 등에 끊김 현상이 있습니다. "dropped"가 올라가는 군요.

 

결론으로 h.264코덱의 720p HD영상은  전체화면 감상에는 보다 용이, 멀티 태스킹에는 무리입니다.

 

넷북 사용에 대만족을 느낍니다. 또 노트 대신 위키 사용을 즐겁게 하기(도쿠위키 사용함)에 넷북의 해상도를 고려하여,  도쿠위키를 설치해 노트대신 사용해 보려 합니다. 한번 스킨이 만들어지면 여기에 올려보겠습니다.

 

이제는 2종의 운영체제를 써봤고, 다음은 해킨토시로 가보고 싶습니다. 이미 ASUS 등의 유명(?) 넷북은 바이오스부터 돌고 있지만 이것에 관한 정보는 구하기 힘드네요. 쯔압~ 머리가 아파오는군요. 패스해봅니다. ㅋ

 

netbook.report.html

각종 장치 및 약간의 벤치마크 보고서 (Everest)



윈도우 설치시 랜이 바로 잡혀서 사용이 가능하는듯 하지만, 매우 느릴 경우 드라이버 CD에서 랜드라이버를 깔아야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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